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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살인협박 정황 포착…LI 연쇄살인사건 피해 여성

<속보> 변사체 10구가 발견됐으나 용의자에 대한 단서가 잡히지 않고 있는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이 인터넷상에서 살해 협박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 롱아일랜드에로틱닷컴에 숨진 여성 앰버 코스텔로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고, 2개월 뒤인 9월 코스텔로가 실종됐다. 그 후 지난해 12월 롱아일랜드 길고비치 인근에서 발견된 4구의 사체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롱아일랜드에로틱닷컴 게시판에는 당시 ‘휴밀리에트릭스69’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200달러 성매매 광고를 보고 코스텔로를 찾아갔으나 다른 남성들로부터 강도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나도 당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아이디의 네티즌이 “아무도 개입할 필요 없다. 코스텔로의 주소를 달라. 내 친구가 일을 처리해 줄 것”이란 글을 올렸고, 12월 코스텔로는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이 인터넷상에 등장하는 네티즌과 정황 등을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의 합세로 탄력을 받고 있는 수색작업은 18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8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 육·해·공 입체작전 가속도

<속보>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 수색작업에 연방수사국(FBI)이 합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으나 용의자에 대한 단서는 잡히지 않고 있다. FBI는 사람의 뼈를 검색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가 설치된 헬기를 동원해 존스 비치 인근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또 서폭카운티 경찰은 잠수부를 동원한 바닷속 수색작업을 지난 12일부터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4구의 사체가 발견됐던 지점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된 사체와 뼈 등을 검시소에 보내 부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10번째 변사체까지 발견되자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억측도 난무하고 있다. AP통신은 15일 “용의자가 두 명이며, 사체 유기 방법을 달리한 정황 등을 볼 때 범인은 전·현직 경찰관이라는 소문 등 수많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견된 피해 성매매 여성 가운데 한 명의 동생인 멜리사 바셀레미에게 지난해 여름 한 남성으로부터 장난전화가 7차례 걸려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용의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5

용의자는 '25~40세 백인 남성'…연쇄살인 용의자 단서 공개

<속보>롱아일랜드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육·해·공에 걸쳐 입체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의 신상에 대한 단서를 공개했다. 지난 13일에 이어 14일에도 롱아일랜드 길고비치와 오크비치 사이 헴록코브를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잠수부가 동원돼 인근 해안을 수색했고 헬기들도 특이해 보이는 물체 등을 항공 촬영한 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부터는 연방수사국(FBI)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 특히 고화질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헬기로 이 지역을 정밀 탐색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신상을 25~40세 가량의 백인 남성으로 공개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수법으로 봐서 매우 지능적이고 상당한 지식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처음 발견된 4구의 사체와 이후 발견된 6건의 범행 수법이 달라 살인범이 한 명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리차드 도머 서폭카운티 경찰청장은 “아직 이름을 거명할 수는 없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 망가노 나소카운티장은 앞으로는 지금까지 접근이 어려워 수색을 하지 못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4

LI 연쇄살인 공포 확산…잠수부 동원, 바다 속까지 수색 확대

지난해 12월 이후 10구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사건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사체 발견 지역은 한인들이 많이 찾는 존스비치 인근 길고비치와 오션파크웨이여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13일에는 잠수부를 동원해 바다 속까지 수색에 나섰다. 서폭카운티에서 시작된 수색 작업은 이미 나소카운티 일대로 확산된 상태이며 서폭과 나소카운티 경찰을 포함해 뉴욕주 경찰 등 수백명의 인력이 수색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사체가 발견된 지역을 공중 촬영해 분석하고 있다. 수색 작업은 지난해 12월 4구의 여성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올 1월까지 수색을 계속했으나 추가로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중단했다. 수색 작업이 재개된 것은 새넌 길버트라는 한 성매매 여성이 롱아일랜드에서 실종되면서부터. 경찰 수색 결과 지난달 29일 1구의 사체가 발견됐고, 지난 4일 3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어 11일 2구를 더 찾아냈다. 그러나 길버트의 사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 범인에 의한 연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지난해 12월 발견된 사체와 최근 발견된 사체의 유기 방법이 달라 제2의 범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사체 유기 방법을 달리한 정황 등이 수사를 교란시키기 위한 전문가의 소행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존제이칼리지 로렌스 코블린스키 교수는 “처음 발견된 사체는 헝겁에 쌓여 있었고 최근에 발견된 사체들은 무언가에 쌓여있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범인은 사체가 발견된 지역이 안전한 곳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연쇄 살인 사건 일지 -2010년 12월: 서폭카운티 해안가에서 사체 4구 발견. 모두 온라인 성매매 여성으로 밝혀져 -2011년 3월 29일: 사람 뼈 발견 -4월 4일: 사체 3구 추가 발견 -4월 11일: 2구 추가 발견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14

서폭카운티 연쇄살인 공포…지난해 이어 시신 일부 추가 발견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 연쇄살인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4구의 여성 사체가 발견된 한 해안 주변 지역에서 지난 29일 사람의 뼈가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30일에도 해안가에서 시신의 사체 일부를 추가로 발견하고 검시소로 옮겨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 추가로 사체 일부가 발견된 곳은 지난해 시신 1구가 발견된 곳과 일치하는 지역으로 경찰은 이 뼈와 사체 일부가 지난해 5월부터 실종된 성매매 여성 섀넌 길버트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길버트는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살며 온라인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성매매를 해 왔다. 경찰은 지난해 여성들의 사체가 잇달아 발견된 직후 이 사건을 연쇄살인으로 판단, 길버트의 행방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된 여성들은 모두 20대로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길버트는 사체가 발견된 해변과 인접한 곳의 한 남성 집을 방문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수사했으나 알리바이가 확인돼 용의 선상에서 제외됐다. 카운티 경찰은 경찰견과 해양순찰반 등을 동원해 해변 지역에서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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